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최대 3000만 원이 걸린 ‘상생소비복권’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벤트는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총 5600명에게 17억 원 규모의 당첨금이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다만 온라인 가맹점 결제와 지류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된다.
누적 3만 원당 응모권 1장, 비수도권은 2장
참여 대상은 디지털온누리 앱 이용자다. 앱에서 이벤트 참여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에 한 번 동의하면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동의 시점과 관계없이 행사 기간 전체의 결제 실적이 인정된다.
응모권은 전국 오프라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디지털온누리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자동 지급된다. 수도권에서는 누적 결제액 3만 원당 1장, 비수도권에서는 2장이 지급되며 1인당 최대 30장까지 받을 수 있다. 응모권 지급 지역은 거주지가 아니라 실제 결제한 장소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당첨금은 1등 10명에게 각각 30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총 5600명이 대상이다. 1등은 비수도권 소비 실적으로 발급된 응모권을 보유한 참여자 중에서만 선정한다. 수도권 거주자라도 행사 기간에 비수도권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매장에서 결제하면 1등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2등부터 4등까지는 지역 구분 없이 전국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하며, 중복 당첨은 인정되지 않는다. 당첨자는 12월 초 디지털온누리 앱을 통해 개별 통지되고, 당첨금은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앞두고 소비 촉진
상생소비복권은 10월 29일 개막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소비 참여를 넓히기 위한 사전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내수 활성화와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부처별 소비 행사를 통합한 국가 단위 할인 행사로, 올해는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 동행축제, 산업통상자원부 K-세일페스타, 문화체육관광부 숙박세일페스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농축산물 할인행사, 관세청 코리아 듀티 프리 페스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한다. 제조·유통·서비스 업계와 소상공인 등 약 4만 개사도 함께한다.
소상공인이 확인할 세 가지
이번 이벤트는 형식상 소비자 대상 행사이지만, 결제가 일어나는 곳은 가맹점이다. 매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미리 확인할 지점은 세 가지다.
첫째, 우리 매장이 디지털온누리 가맹점인지 확인해야 한다.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지 않으면 손님이 결제해도 응모권이 쌓이지 않는다. 손님 입장에서는 같은 금액을 쓰고도 혜택이 없는 셈이 된다.
둘째, 오프라인 결제만 인정된다. 온라인 가맹점 결제액은 제외된다. 온라인 판매를 함께 하는 매장이라면 행사 기간만큼은 매장 결제의 이점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
셋째,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제외된다. 손님이 종이 상품권을 내밀면 응모권이 적립되지 않는다. 계산대에서 한 문장을 안내하는 것만으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확인이 필요한 사항도 있다. 공개된 자료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나누는 구체적인 기준이 명시돼 있지 않다. 통상 수도권은 서울·인천·경기를 가리키지만, 이번 행사의 적용 기준은 전용 콜센터(1668-4319)나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성장촉진과(044-204-7830)를 통해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응모권이 1장이냐 2장이냐가 갈리는 사안인 만큼 인천과 경기 지역 매장은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마무리
온누리상품권 연계 행사는 해마다 반복되지만 적립 조건과 제외 항목은 회차마다 달라진다. 이번처럼 ‘디지털’과 ‘오프라인’이라는 두 조건이 동시에 걸리는 경우, 가맹점이 이를 알고 있는지가 실제 참여율을 가른다. 행사 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